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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군길 5코스를 걷다

나라니깐왜이래 2022. 7. 16. 23:57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5코스를 마지막으로 백제부흥군길은 올해도 완주를 하네.

같이 걸었던 지난해와 따로 또 같이 걸어 완주한 올해는 같지만 다르네.

함께라서 좋다면 혼자라서 좋다.

그냥 그렇다고요..

 

오늘 코스는 난이도 하(下)라고 하는데 그런지는 모르겠다.

9.7km인데.. 장마에 비가 많이 내리고 더워서 그런지 풀들이 쑥쑥 자랐다.

도로는 햇살이 뜨겁고 숲은 날벌레들이 득실거리고..

그래도 가끔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돌아오는 라이딩은 걷는 것과는 또다른 맛이다.

 

하늘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경기장 아래쪽으로 내려갔어야 하는데..역시나 길치 또 한번 확인
되돌아 오는 길도 자전거로 이곳을 지난다.
이보다 훨씬 좋았는데..저 앞 풀숲에서 아로아가 뛰어올것만 갔다.
자전거 도로인데.. 꼭 자동차 도로처럼보이네
얼굴 찡그리지 말아요~
풍경만 찍으니 너무 아쉬워서..
돌아올 자전거 탈 생각을 하면서 길을 익혀두며 걸었다
놓치는 길도 있고 되돌아 오는 길도 있고..그러다보니 주변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고 눈길한번 더주게 된다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이 언덕으로..
계속해서 추사고택 나오다가 뜬금없이 화암사가 나온다..당황하지 말자..
요 주변부가 악취가 심하다..양계를 하는지 소돼지를 키우는건지..좀많이 심하다..

이제 도로는 끝났고 산으로 진입할 거다.

화암사 뒤편 바위벽이다
여기서 부처님의 얼굴을 보았다. 나만 보이는건지는 몰라도..
난관이다..풀이 내 키보다 크다. 지나고 나서 따끔하길래 발을 보니 뭔가가 물고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처버렸는데..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수는 없다. 혹시.. 작은소진드기는 아니였는지..
끝이 보인다
무사히 도착
출발지 가기전에 떨궈놓고 간 내 자전거..잘 있으니 반갑다. 이제 라이딩이다.

신나는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냥 마음만 하늘로 두둥실..

길치를 위한 안내도 gpx

백제_5코스_2022-07-16_141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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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예산역 주변이 돈벌 곳이 있는가 하고 토스에서 지도를 보니..우체국이 멀지 않다.

방향감각이 낮아서 좀 헤메긴 했지만 20원을 득했다........................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