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몇년전에 해수욕장에서 받던 주차비라든지 입장료라든지 그런게 사라졌다.. 고 생각했는데..
오늘 몇군데 들려본 결과 개인의 얌얌인지 주민의 뜻인지 지역의 상술인지는 몰라도..
받는곳이 있었다.
명목은 조금 다르지만.
서해안에는 해수욕장이 많다. 그중 시리즈로 있는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거짓말 같지만 진짜 있는 이름이다.
이중 십리포는 들르지 못했고 백리포를 갔더니만 주차비를 내란다.
주차요원 曰 : 주차비를 내셔야 하는데요
나 : 주차비요?.. 얼만데요?
주차요원 曰 : 오천원만 주세요..
나 : 요즘에도 주차빈가.. 천리포로 가자
웃긴건 오천원입니다 도 아니고 오천원만 주세요.. 이거 인심 쓰는 듯하지만 따지기 싫어서 그냥 천리포로 갔다. 천리포?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가하다. 주말에는 북적였다는 식당주인아들. 주차비 없다. 머라 하는 사람도 없다.
만리포로 갔다. 역시 주차비는 없다. 입장료도 없다. 사람 쫌 북적인다. 만리포는 역시 만리포다.
집으로 향하다가 샛길로 빠졌다.
몽산포로 갔다. 몽산포? 요긴 번영회에서 주차비를 달랜다. 짜증나서 얼마냐고도 안물어봤다. 돌려 나온다고 하면서 그냥 들어갔다. 내기싫으면 이렇게 해도 되겠다. 하지만 난 진짜 그냥 돌려 나왔다. 소나무 숲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쪼매 많다. 북적거린다.
청포대로 갔다. 청포대? 여긴 번영회도 없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여기도 소나무 숲이 있으니 몽산포 안가고 여기 가면 되겠다. 헌데.. 전에 여기로 맛조개 잡으러 갔다가 조합원인가 누군가가 조개와 맛을 뿌려놨다며 3천원을 달랜다. 역시 따지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다. 여기로 맛잡으로 세번 왔었는데 그때는 뿌려놓지 않았을때인데도 잘잡혀서 많이 잡은적이 있다. 이거 사람이 많이 찾아오니깐 별짓을 다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동강물 팔아먹었다는 김삿갓 생각이 저절로 드는 거다. 조개를 뿌렸는지 아닌지 알게먼가.
내 느낌이지만 백리포? 팬션몇개 있는데 예약하고 가지 않는이상 그냥 들려보려 한다면 절대 가지마라. 시간만 낭비다. 천리포? 작고 아담하다 백사장이 좀 작지만 그런이유로 사람이 좀 덜해서 좋지않을까 싶다. 만리포? 사람이 넘 많다. 몽산포? 들어갈때부터 짜증이지만.. 기아사원증, 주민.. 어쩌구하면 그냥도 들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주차료 상술에.. 강력비추다. 청포대? 위에 나열한 것 중에 가장 깨끗한 느낌을 받았지만.. 해수욕기간에도 맛조개 운운하며 돈받을런지는 두고볼 일이다.
-미파생각-
'공간(空間) > 내가 있어 행복한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먼가 이상하다 (0) | 2009.08.06 |
---|---|
내 생전 첫 손도장 (0) | 2009.08.03 |
날씨가 좋아서.. (0) | 2009.08.02 |
준비를 못했으니 보기도 힘들다 (0) | 2009.07.22 |
점점 처져가는 하늘 (0) | 2009.07.20 |